현대문학작품 교육론 임화 < 우리오빠와 화로>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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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우리 오빠와 화로」는 어떤 작품인가
2.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가
3.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본문내용

임화의 시「우리 오빠와 화로」는 고등학교 디딤돌 <문학>교과서 하권에 실려 있다.
1929년 2월『조선지광』에 발표된 작품으로, 이보다 한 달 앞서 발표된「네거리의 순이」와 이 시로 인해 임화는 카프(KAPF, Korea Artista Proleta Federatio)의 대표적인 시인으로 부상했다.
일제 강점기 시절 우리나라는 서로 다른 방향에서 사회 운동이 일어났다. 하나는 민족 해방을 중심으로 한 민족주의 운동이고, 다른 하나는 노동자 · 농민이 잘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려는 사회주의 운동이었다.

문학계에서도 사회주의 운동이 일어났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노동자 · 농민을 위해 작품을 창작하는 카프라는 문학 단체가 결성된 것이다. 주로 일본 유학을 다녀오거나 사회주의 사상을 접한 젊은 문인들에 의해서 조직된 카프는 노동자 · 농민을 위한 문학을 지향했다. 카프의 주요 문인들은 김기진, 박영희, 임화 등으로,「우리 오빠와 화로」는 카프 문학 중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거론되는 시이기도 하다. 노동운동을 하던 오빠가 감옥에 끌려간 후, 그의 누이동생이 오빠에게 보내는 편지투의 줄글 형식으로 이루어진 이 시는 이른바 ‘단편서사시’ 형식을 창출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작품 속에는 여타의 서정시와는 달리 등장인물도 있고 사건도 있어서 마치 짧은 단편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단편서사시’란 이 시가 발표된 후 김기진이 이 시를 격찬하면서 붙인 명칭이며, 이후 프롤레타리아 시의 중요한 형식이 되었다. 형식적으로 보자면, 이들 ‘단편서사시’는 주로 시인과 분명히 구별되는 특정 인물을 설정하여 이들의 발화를 그대로 담아내는 이른바 배역시(配役詩)에 해당하는데, 이러한 배역시 형식을 취함으로써 시인의 관념을 간접화하였다. 한국현대문학대사전

카프에 소속된 시인들은 문학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도구라고 받아들이고 시를 사회 혁명의 수단으로 삼았다.

참고 자료

한국현대문학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