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데아 분석문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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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목을 메디아를 부르는 목소리로 정함에는 이유가 있다. 이 연극에서는 많은 이들이 메디아를 부른다. 누군가는 걱정의 목소리로, 누군가는 원망의 목소리로, 누군가는 경멸의 목소리로.
그 중 가장 처음 메디아를 걱정의 목소리로 부른 것은 유모이다. 나는 공연 앞부분들에서 나온 유모가 직접 설명하는 형태의 극의 진행이 지루했다. 물론 아주 오래전 이야기이기에 그러한 방식으로서 쓰인 것을 이해하지만 현대에 공연하며 원작 그대로가 아닌 결말까지 바꿀 정도로 어느 정도 손을 대도 좋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면 조금 더 앞부분을 간단하게 줄이고 메디아가 남들과 부딪히며 갈등하는 상황들에 대사와 장면을 추가하여 조금 더 극적인 상황들을 더 보여주는 것이 좋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메디아 속 코러스는 통일성 없는 옷과 각자 개성마다 다른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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