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술사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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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기는 돈을 다 잃고 나서 크리스탈 가게에서 일을 하는데 그는 다행히 경영에는 천부적인 재능이 있어 보였다. 크리스탈 잔에 차를 넣어 팔지를 않나 가게 바깥에 진열대를 만들지 않나 보통 사람이 쉽게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접목시켜서 사업을 번창시켰다. 이런 양치기의 모습이 한 편으로는 부럽기도 했다. 왜냐하면 자신의 재산을 다 읽었지만 그래도 자신의 능력을 적용시켜서 다시 자신의 꿈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기 때문이다. 나도 나의 능력을 제대로 알고 그에 대한 일을 했다면 지금처럼 막막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연금술사가 산티아고에게 ‘목숨을 잃으면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돈으로 죽음을 미룰 수 있는 경우는 그리 흔치 않아.’라고 하는 장면이 있다. 정말 이 말은 요즘 같은 세상에 맞는 말인 것 같다. 돈으로 할 수 있는 것을 다 하면 허무하게 죽는 사람들처럼 죽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들이 피라미드에 도착하지만, 그 피라미드 앞에는 보물이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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