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의 황혼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9.08.05
- 최종 저작일
- 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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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새벽의 오아시스를 찾아서
- ‘민주주의의 황혼’을 읽고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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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요즈음 동네의 조그마한 학원에서 사회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강의라고 부르기도 민망할 만큼 중학교 수준의 교과서적인 내용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수업에 큰 어려움은 없지만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이해시킨다는 것은 몇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너무나 어렵게만 느껴진다. 특히나 그간 나에게 가장 큰 어려움을 안겨 준 것은 항상 정치적인 문제에 관심을 두고, 그것을 바탕으로 나와 討論하고자 했던 한 아이였다. 얼마 전 있었던 대선에 대한 이야기에서부터 요즈음의 총선에 이르기까지 그 학생의 관심사는 東西古今을 막론한다. 프랑스 대혁명에 대해서 이야기하거나 힐러리나 오바마에 대한 자신의 見解까지 披瀝하는 걸 보면 가끔 ‘네가 나보다 낫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중학교 3학년으로 보기엔 정신적으로 매우 成熟한 아이다. 그 학생에게 민주주의에 대해 이야기할 때에는 민망할 정도로 얼굴이 붉어졌다. ‘民主主義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적도 없고 머릿속에서 용어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 채, 끝없이 헤매는 나와 같은 존재가 감히 학생들 앞에서 민주주의에 대해 이야기해도 되는 것인가.’ 에서부터 시작된 고민은 ‘내가 과연 진정한 市民이라고 할 수 있는가.’로 전개되어 이 수업을 선택하게끔 만들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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