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지배한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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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세계사에서 나온 책은 지금은 절판되었다. 처음 읽었을 땐 이게 소설인지 비소설인지 구분이 안 되었다. 정신세계사의 홈페이지를 보니 비소설로 카테고리가 구분되어 있고, 책 날개에는 실화소설이라고 되어 있다. 여튼 이 책은 류비세프라는 과학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책을 읽던 당시에는 수학이나 물리학같은 자연과학에만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생물분류학이니 곤충분류학이니 이런 전공이 있는지도 몰랐고 관심도 없었다. 자연히 주인공에 대해서도 약간 심드렁한 상태로 책을 읽어 나갔다. 책을 읽어 나갈수록 점점 신기하게 느껴지는 것이 이 사람은 자기가 일을 한 시간을 모두 기록하는 습관이 있었다. 마치 본인이 공부에 투자한 시간을 모두 기록하는 수험생처럼 자신의 연구, 독서, 취미, 심지어는 편지를 쓴 시간마저 모두 기록한 것이다. 시간을 기록하고 그 소요된 시간에 만들어진 생성물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기록을 하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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