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부끄러움 -아니 에르노>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9.06.06
- 최종 저작일
- 2019.06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 10,000원
- 100 page
- PDF 파일
- 상세 보기
목차
없음
본문내용
사람은 다들 그 자신의 살아 온 나날들을 통해 쌓아 온 기억과 경험들이라는 빙산을 가지고 있고 보여지는 성격이나 모습은 그 빙산의 일각이라고, 어떤 유명한 심리학자는 말했지.
그 어떤 무의식 저편의 아 자신과 보여지는 내가 결코 분리 될 수 없다고, 그 말에 아주 반대하지도 아주 동의하지도 않고 살아왔는데, 이 책을 읽고 나는 나의 의식의 수면 아래로 잠잠히 가라 앉아 있었던 어린 나와 아주 당황스럽게 마주하고야 말았다.
“6월 어느 일요일 정오가 지났을 무렵, 아버지는 어머니를 죽이려고 했다.”
라는 말로 시작되는 이 두껍지 않은 책을 읽으며 나는 세상에 내 가족과 내 동네 밖의 세게란 존재하지 않았던 어린이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주인공의 부모에게는 그저 어느 주말의 흔한 부부싸움 이었을지 모르지만 어린 주인공에게는 세상이 무너지는 공포와, 대처방법을 모르는 당혹감 같은 감정들 때문에 그 이전의 자신으로 돌아갈 수 없는 그 어떤 사건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