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들린 올브라이트 '파시즘' 요약·독후감·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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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맞이한 지 한참 된 지금,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국 국무장관이 파시즘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때문이다. 트럼프는 세계를 ‘글로벌 공동체’가 아닌 국가·민간 행동가·기업이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경쟁하는 장으로 본다. 이에 올브라이트는 트럼프를 ‘국제 협력이나 민주적인 가치를 별로 중시하지 않는 대통령’이라고 평가하면서, 미국이 앞으로도 세계의 지도자로서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한다.
그는 파시스트를 ‘집단 전체를 대변한다고 주장하지만 타인의 권리에 무관심하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폭력도 불사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파시즘은 권위주의적 통치의 극단적인 형태로, 과격한 국수주의와 연관돼 있으며 공동의 이익을 위한 사회적 합의를 뒤집는다. 유토피아적 염원을 바탕으로 19세기 후반 지적·사회적 동요가 일어난 와중에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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