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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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때때로 잘 만든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는 어지간한 책보다 더한 감동과 교훈을 주기도 한다. 이 작품의 경우 역시 마찬가지로 많은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한 작품이었다. 본래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만든 작품일 수도 있지만 나이를 많이 먹은 성인들도 얼마든지 감명 깊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이 작품의 경우에는 사라져 가는 동심 -빙봉이라는 캐릭터로 대표되는-에 대해서 아주 우화적이고 현실적으로 묘사하고 있기 때문에 동심을 잃거나 동심을 많이 잊은 성인들이 더 감동을 느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를 먹은 사람은 누구더라도 어릴 적에 동심을 가진 적이 있었고, 다양한 슬픔과 기쁨을 겪으면서 성장한 전례가 있었다. 그리고 아직 미처 자라나지 못한 아이들 역시 이 작품에 나오는 기쁨과 슬픔처럼 다양한 감정을 느끼며 성장할 수밖에 없다. 이 작품은 아주 재치 있는 상상력으로 인간이 어떻게 성장할 수 있고 그 이면에는 어떤 복잡한 움직임이 있는지 우화적인 줄거리를 통해 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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