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브람스를 좋아하세요...-프랑수아즈 사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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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프랑수아즈 사강이라는 프랑스의 여성작가의 사랑에 관한 소설이다. 작가가 20대의 어린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인물들의 감정에 대한 섬세한 묘사로 당시 프랑스 문단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한다. 이 소설의 특이한 점은 프랑수아즈 사강이라는 작가가 제목 뒤에 물음표를 넣지 않고 말줄임표(...)를 넣었다는 점이다. 그 때문에 실제 브람스라는 인물과 문장 자체의 의미에 대해 더 생각하게 만든다. 이 책을 읽고 나서야 브람스에 대해 알게 되었다. 브람스는 독일의 유명한 작곡가였으며 그의 스승인 슈만의 아내인 피아니스트 클라라를 사랑하게 되었다. 클라라는 슈만이라는 사랑하는 남편이 있었으며 브람스보다 아주 연상의 여성이었다. 브람스는 클라라에 대한 사랑을 포기하지 못하고 그 사랑을 음악으로 승화시키며 평생을 독신으로 지냈다. 마치 일화를 들으면 소설의 여자 주인공인 폴은 클라라에 대치되고 브람스는 시몽에 대치되는 듯하다. 그래서 제목 뒤에 말줄임표가 마치 브람스를 좋아하라고 설득하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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