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디자인 관점으로 바라본 서울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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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도시숲에서 벗어나 동물원을 찾았다.
흔히볼 수 있는 개와 고양이나 소형 애완동물의 아담함을 뛰어넘은 각종의 동물들을 한데 모아놓은 이곳에서만 느낄수있는것엔 무엇이 있을까?
큰 숲과 새가 지저귀는 소리, 편안한 벤치 등은 분명 도시속 여느 공원에서도 볼 수 있는 것이다.
동물원에서만 볼수있는건 다양한 동물이라는 것은 입만 아플 뿐이고, 좀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자면 색감, 형태, 패턴, 질감, 냄새 심지어 온도까지도 될 수 있다.
세계 각국에서 온 동물들을 위한 최상의 환경을 만들어놓은곳에서 변화무쌍한 온도와 강한 향취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수있게해주는 동물원만의 특징이기도 하다.
그중 질감을 선정한 이유는 동물원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여러가지중 내게 가장 신선하고 이질감과 위화감 없이 다가온 부분이기 때문이다.
일상에서는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는 인공물들로부터 느끼는 질감으로 한정되있다.
콘크리트벽, 폴리에스테르재질, 뻣뻣하거나 부드러운 천, 두껍거나 얇은종이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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