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8.01.12
- 최종 저작일
- 20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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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세기 초중반 지구는 두 극단의 이념인 사회주의와 자본주의로 나뉘었다. 1918년 러시아에서 레닌의 지도아래 10월 혁명이 성공함으로 소비에트 연방이 생겨나면서 혁명군은 공산주의 서막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그 후 폴란드나 루마니아와 같은 여러 북유럽국가부터 중화인민공화국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국가가 혁명을 통해 공산주의를 표방한 사회 체제를 선택하였다. 공산주의 진영은 1991년 소련이 무너지기까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본주의 진영과 극렬히 대립하였고 2차 세계 대전 이후 냉전시대를 형성하였다. 그러나 대다수의 공산주의 국가가 자본주의로 전환을 택하며 공산주의는 실패한 이념이라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현대의 사회는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두 가지 이데올로기 만이 남아있다.
이 책 동물농장이 집필된 시기인 1945년 시기와 당시 공산주의 국가들에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던 책의 저자 조지 오웰을 고려한다면 동물 농장은 그 당시의 공산주의체제를 비판하기 위해 쓰인 책임을 부정할 수 없다. 동물농장은 인간이 아닌 동물을 소재로 하여 우화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동물농장은 당시의 공산주의가 보여주던 국가를 위해 인민 개인의 희생을 강요하는 ‘전체주의’를 풍자하는 돼지나 개와 같은 동물을 이용한다.
동물농장을 읽고 가장 인상 깊게 느꼈던 부분은 평등이었다. 권력가들이 대중에 외치는 ‘평등’을 믿을 수 있는가? 권력의 유지를 가장 최우선의 가치로 삼는 사람을 권력가라 칭한다. 권력가가 말하는 평등이란 인간이 차별이 없고 공평한 상태가 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권력가의 평등은 권력가만이 사용하는 언어로서의 ‘평등’을 의미한다. ‘포장된 평등’은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커다란 문제를 야기한다. 권력가의 언어로 포장된 평등은 대중을 그들이 원하는 대로 선동하기 가장 쉬운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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