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불행하지 않습니다> 독서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7.12.14
- 최종 저작일
- 20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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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만자> 작가 김보통 씨.
그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기업에 다니며 넉넉한 월급을 받았을 텐데, 어떻게 만화가가 되었을까요?
다 너를 위해서라고, 좋은대학 가고 대기업 들어가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처럼 가르쳐주던 어른들.
김보통씨는 그들의 말을 따랐을 뿐입니다.
세상이 정해준 코스대로 착실히 살았을 뿐인데 그 종착지는 무시무시한 지옥과 같았습니다.
뭐가 문제였을까요?
소소하지만 적나라하고 때로는 공포스러울 정도로 현실적으로 '백수'의 삶을 묘사한 글입니다.
결말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아직, 불행하지 않습니다 | 김보통 저 | 문학동네 | 2017년 08월 30일
목차
없음
본문내용
모든 내용에 다 공감이 갔다. 나 역시 모두 겪었으며 대책 없이 회사에서 도망쳤으니까. 끄덕이며 가슴 졸이며 한숨 쉬며 김보통 씨와 함께 대화했다. 자기의 아픈 과거, 어려운 시절, 가족들 이야기를 세상에 꺼내 놓으려면 대단한 용기기 필요하다. 허심탄회하게 써 내려간 글 속에 온갖 풍랑에서 살아남은 초월자의 면모가 보였다.
내가 갖은 상처를 받은 회사 이야기를 입 밖에 꺼내는 일은 썩 유쾌하지 않다. 누가 물어보는 것도 싫다. 그만 좀 얘기하지 싶을 정도로 눈치 없이 집요하게 묻는 사람들도 많다. 가까운 지인이 그 회사에 입사하려고 열심히 노력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내가 그곳 출신이라고 커밍아웃(?) 하면 누구보다 반가워했을 것이다. 도와 달라 조언해달라 옳거니 달려들 것이다. 나는 고민 끝에 끝끝내 이야기하지 않았다. 굳이 내 아픈 과거를 들추면서까지 아는 척하고 싶지도 않을뿐더러 지인은 열심히 꿈을 좇고 있는데 찬물 끼얹을 의도도 없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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