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균쇠(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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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대개 현재의 고도로 발달된 문명이 발전 된 것은 인류의 잠재력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각고의 노력을 다해서 이룩한 결과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가꾸었던 문명들이 총, 균, 쇠 때문에 인류가 망한다고 한다. 글자 그대로 총, 균, 쇠였다. 여기서 총은 무기의 일종인 총을 말하는 것이고, 균은 병균을 뜻하며 쇠는 철을 말한다. 총, 균, 쇠는 확실히 유럽의 여러 나라들을 부흥하게 해 주었다. 저자의 주장을 모순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저자는 총, 균, 쇠라는 문명의 불평등을 낳은 근본원인들에 대해 꼬집고 있다. 무기로 인해 마을을 정복하면서도 정복당하고, 병균으로 인해 알지 못한 병에 짓밟힌 마을에 새로운 사람들이 나타나 또다시 새로운 마을을 만들어내고, 그 곳에 쇠를 박아 건물을 지으면서 우리 문명이 조금씩 성장 하고 파괴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책을 살펴보면,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를 밝히고 있다. 조류 연구를 위해 거주하던 뉴기니에서 만난 원주민 친구 ‘얄리’라는 인물의 질문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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