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해도괜찮아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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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의 머리길이는 교복 카라 깃에 닿으면 안된다.

내가 다녔던 중학교의 두발 규정이다. 두발 검사하는 날 이 길이가 넘는 학생들은 미용실에 보내져 머리를 자르게 하는가 하면 어떤 선생님은 직접 가위를 가져와 학생의 머리를 자르곤 했다. 과연 이 모습을 우린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이 책은 '인권'이라는 중심 주제를 가지고 있다. 인권이란, 인간으로서 당연히 가지는 기본권이란 뜻인데 위에 말한 사건은 청소년 인권과 관련 있다고 할 수 있다. 나는 이 일이 매우 부당하다고 생각했다. 교복길이의 제한이 있고 체벌을 당하는 등 모든 규정은 다 참을 수 있었지만 학생이 왜 머리 길이를 일정하게 유지해야하고 그 '길이'를 넘었다는 이유만으로 강제적인 절단을 당해야하는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나는 '우리가 머리를 자르지 않아야 하는 이유'를 21가지를 정했다. 이 일이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모여 머리를 자르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나열하고 서명운동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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