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유년기에 미치는 영향 -「유년의 뜰」의 ‘화자’와 ‘어머니’의 관계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16.12.01
- 최종 저작일
- 20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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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A+ 받은 작품론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유년기 화자 ‘노랑눈’에게 ‘어머니’가 미치는 영향
Ⅲ. ‘부네’로 표상되는 어머니
Ⅳ. 결론
Ⅴ. 참고 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오정희가 98년에 발표한 <<유년의 뜰>>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의 소녀가 화자로 구성되어 있다. 화자가 어린 여자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연구에서는 여성 성장소설의 관점에서 분석한 경우가 많았다. 특히 아버지의 부재를 바탕으로 한 가족의 일상을 서술한 내용과, 그 아버지의 귀환을 끝으로 작품이 마무리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주인공이 주변인물을 관찰하면서 여성의 실존적 상황을 보고 내면적 갈등을 겪으면서 아버지의 귀환을 정점으로 세계인식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본고에서는 반대로 <<유년의 뜰>>의 화자인 ‘나’가 아버지를 떠올리는 데 비해, 어머니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다는 점에 착안하여 문제를 제기해보고자 한다. 여자아이는 물론, 남자아이를 포함한 유년기는 어머니에 대한 의존성이 높은 시기이다. 이러한 점을 볼 때 <<유년의 뜰>>의 화자는 분명 또래와는 다른 행동양상을 보인다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화자인 ‘나’를 중심으로 그 행동과 심리를 분석해보고, 그 원인을 어머니에게서 찾아보고자 한다. 또한 작품 속에서 화자가 애착을 갖는 존재인 ‘부네’ 역시 어머니와 관련지어 분석해볼 것이다.
Ⅱ. 유년기 화자 ‘노랑눈’에게 ‘어머니’가 미치는 영향
1. ‘노랑눈’의 심리 및 행동 양상
작품의 초점 화자인 유년기의 ‘나’는 이름보다는 “노랑눈” 내지는 “노랑눈이년”으로 불린다. 명칭의 유래는 “노랗고 윤기 없는 머리털이 발밑에 어지러이 떨어져 있었다.”(18쪽)을 통해 외모에서 비롯된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작품 속에서 ‘노랑눈’은 자신의 몫이 아닌 음식을 줍거나 훔쳐 먹는 과도한 식탐을 보인다. 그녀가 작품 중 기쁜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장면 역시 할머니가 닭을 삶는 때이다.
‘노랑눈’의 과도한 식탐을 단순히 영양이 부족하거나 못 먹어서라고 하기에는, “뚱보”라고 불릴 정도로 “언니보다 실팍한” 몸을 가지고 있다.
참고 자료
오정희, 「유년의 뜰」,『유년의 뜰(소설집)』, 문학과 지성사, 1981년
방민화,「오정희의 <유년의 뜰> 연구-여성 성장소설의 관점에서-」,『현대소설연구 20권 0호』, 한국현대소설학회, 2003년, 151-169쪽.
안동대학교 안동문화연구소 지음,「하회탈과 하회탈춤의 미학」,『한국문화총서 8』, 사계절, 1999년 3월.
정재림,「오정희 소설의 이미지 기억 연구」,『국제비교한국학회 14권 1호』, 2006년, 203-226쪽.
정형호,「제2장 지역 탈놀이의 특징과 전승상의 문제」,『한국정통연희의 전승과 미의식』, 민속원, 200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