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벽 교수의 희망특강
- 최초 등록일
- 2016.10.12
- 최종 저작일
- 20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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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교사의 기본은 무엇인가
2. 수업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3. 학생과 한편이 되어라
4. 평생학습 시대, 창의인재로 키워라
5. 글로벌 시대, 인성은 실력이다
본문내용
교육의 기본은 교육자와 학생, 그리고 그 둘 사이의 소중한 관계입니다. 이 기본이 확실하게 정립된 후에야 나머지 논의들도 의미가 있습니다. 학생에게 마음으로 다가가 진심을 베푸는 일이 그 출발점입니다. 물리학 교과서의 양자역학의 대가인 막스 플랑크의 첫 번째 이론이 받아들여지기까지 무려 20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플랑크는 훗날 자서전을 ‘새로운 생각은 기성세대를 설득해서 대세가 되는 게 아니라 기성세대가 다 죽고 난 후에 새로운 세상에서 살던 다음 세대가 어느덧 성장해서 기성세대가 되었을 때 비로소 대세가 되는 것이다’는 사실을 밝힙니다. 그러니 미래 인재를 위해 리더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은 자명합니다. ‘빨리 죽어주는 것’이지요. 참으로 불편한 진실입니다. 물론 빨리 죽어줄 수 없으니 빨리 새로운 사고방식의 틀을 도입해야겠지요. 2010년 한 해에 무려 202명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살을 하고 말았습니다. 세상을 떠나지 않더라도 학교를 떠나는 학생도 하루 평균 152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1년이면 6만 명이라는 엄청난 수의 학생들이 학교를 외면하고 떠납니다. 이러한 위기에 처한 학생 중 일부는 위기 대처능력이 부족한 나머지 쉽게 짜증내고 화를 내면서 폭언과 폭행을 합니다. 선생님의 지시를 무시하는 수준을 넘어 노골적으로 성희롱하거나 심하게는 초등학생 마저 선생님을 폭행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교사마저 학교를 떠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의 원인은 사회·경제·문화 차원에서 매우 복잡하지만 자살하는 가장 큰 원인은 가정불화입니다.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훗날 사회에도 적응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사회 부적응 성인이 늘어날수록 이에 대한 사회적 비용은 천문학적인 규모가 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불편한 진실입니다. 나만 잘하고 내 자식만 잘 키운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당장은 성공한 것처럼 느껴질지 모르지만 그런 편협한 시각이 장기적으로는 모두에게 손해를 끼칠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교실 붕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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