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부탁해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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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책을 읽으며 몇 번을 덮었다 폈는지 모르겠다. 보는 내내 죄책감을 느꼈다. 잊고 있던 엄마에 대한 감정이 떠오르고, 끊임없이 ‘너는’이라고 말하는 간접화법에 글 속의 모든 말들이 나를 향해 있는 것 같았다. 책은 시골에서 서울로 생일상을 받기 위해 올라온 엄마가 서울역에서 동행하던 아빠를 놓쳐버리며 시작된다. 글자를 읽을 줄도 모르는 어머니였기 때문에 가족들은 걱정을 하고, 결국 엄마가 없어진지 일주일이 지나자 가족들은 불길한 예감에 엄마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로 노력한다. 소중한 것은 사라진 후에야 뼈저리게 느낀다는 말처럼 엄마의 부재를 느낀 후에야 엄마의 소중함을 조금씩 깨닫는 가족들은 어머니의 흔적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전단지를 뿌리고 목격자를 수소문 하지만, 어머니의 흔적은 쉽게 발견할 수 없고, 가족들은 자신들이 그 동안 얼마나 어머니에게 얼마나 무관심 했었는지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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