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정의란 무엇인가?
Ⅲ. 맹자의 "정의관"
Ⅳ. 맹자 "정의관"의 문제점
Ⅴ. 결론―맹자 "정의관"의 의미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인류사회가 시작된 이래로 숱한 사람이 정의가 구현된 사회에서 살기를 바라고 또 그 구현을 위한 애 타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정의가 구현된 사회란 요순시대와 같은 전설시대를 제외하고는 인류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이 사실일 것이다. 오히려 "착취와 억압, 그리고 저항하는 자에 대한 무자비한 진압―이것이 바로 권력이 유지되어 온 비결이며, 역사가 진행되어 온 참모습이다." 즉 정치사가들이 흔히 일치일란의 연속으로 파악하는 중국의 역사도 '정의'의 관점에서 볼 때, 착취-저항-진압의 연쇄 고리에 다름 아닌 것이다. 때문에 여전히 정의는 억압과 착취와 부조리가 있는 모든 곳에서 갈망되고 있다.
철학은 '모두의 철학'이어야만 하며 철학의 사명 중 일부는 구체적인 인간이 현실 속에서 부대끼며 모색해 나가는 문제 해결의 과정으로 파악되어야 한다. 철학의 내용이란 철학하는 사람(주체 연관)과 그가 처해 있는 상황(실천 연관)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 속에 놓여 있다. 철학이 소수 식자 혹은 지자들의 독점적인 관념의 유희물이 아닌 그런 것이라면, 역사이래 인류를 짓누르고 괴롭혀온 부조리의 제거와 부정의의 시정을 목표로 하는 '정의'의 문제야말로 철학의 생생한 중심 문제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각국의 경쟁적 부국강병의 추구와 격렬한 겸병전쟁의 와중에서 일방적으로 착취당하고 희생당하는 백성들이 넘쳐나던 혼란한 전국의 상황을 평정하고, 백성의 고충을 덜어줄 완선한 치도를 추구하는 것을 자기 철학의 알파요 오메가로 삼았던 맹자야 말로 누구보다도 '정의'를 고심했던 대표적인 철학자에 속할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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