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구조주의
- 최초 등록일
- 2003.07.03
- 최종 저작일
- 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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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후기구조주의를 이론서에 기초하여 정리했습니다. 이론서의 막강한 번역체 문장을 잘 다듬어 이해하기 쉽게 썼습니다. 이론서에서 느낀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1. 후기구조주의
2. 롤랑 바르트 : 다원적 텍스트
3. 줄리아 크리스테바 : 언어와 혁명
4. 자크 라캉 : 언어와 무의식
5. 자크 데리다 : 해체 이론
6. 미국의 해체 이론
7. 언술과 권력 : 미셸 푸코와 에드워드 사이드
8. 후기구조주의의 한계
본문내용
1960년대 후반 경에 구조주의는 ‘후기구조주의’를 탄생시켰다. 나중에 전개된 후기구조주의적 요소들은 사실 구조주의 속에 처음부터 내재해 있었다. 후기구조주의는 명백하게도 구조주의의 학문적 허세를 위축시키면서 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조주의가 개개의 텍스트들의 특성과 가치는 무시한 채, 전체적인 ‘구조’만을 중시함으로써 개체를 전체에 종속시키는 전체주의적 독선을 보여준다면, 후기구조주의는 전체적인 구조보다는 개체의 존엄성과 자유를 인정하고 있다. 그리고 구조주의가 보편적인 ‘구조’, ‘문법’, ‘구문’ 또는 ‘법칙’을 찾아내고 수립하려는 과정에서 스스로 경직된 과학적 이론이 되어버리고 하나의 구조, 하나의 체계를 분리해 내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역사를 무시하는 비역사적 태도를 보이게 되는데 반해, 후기구조주의는 사고의 경직화 및 문학과 학문의 과학화를 배격하는 등 이성 중심적 태도를 지양하고, 역사의 중요성을 인정하는 식으로 역사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표명해 과거를 향수가 아닌 탐색의 대상으로 취급하고 있다.
...<중 략>
롤랑 바르트는 초기 에세이에서 문학은 “사물의 의미 전달이 아니라, 사물의 의미화의 전달”이라고 정의했다. 여기서 ‘의미화’란 의미 자체가 아니라 의미를 산출하는 과정을 뜻한다. 그에 의하면, 작가가 범할 수 있는 가장 최악의 죄는, 언어가 자연스럽고 명료한 매개체여서 그것을 통해 독자가 확고하고 통일된 ‘진실’이나 ‘리얼리티’를 파악할 수 있는 것처럼 가장하는 것이다.
즉 ‘지시어’란 ‘지시 대상’의 진실된 파트너라고 생각할 것을 주장하며, 이 같은 독선적인 방법을 통해 모든 언술로 하여금 하나의 의미를 산출하도록 억압하는 역할을 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바르트에게 있어서 노련한 작가란 모든 저술 행위가 가식임을 인정하고 글쓰기와 더불어 유희를 하는 사람을 의미했다. 그런 의미에서 전위 작가들이야 말로 바르트에게는 노련한 작가였다. 그들은 ‘지시어’로 하여금 임의로 의미를 생성하도록 허용하며, 하나의 고정된 의미만을 주장하는 ‘지시 대상’의 억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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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트와 달리 ‘심리분석’이라는 관념의 특정 체계에 기초하고 있는 크리스테바는 질서 정연하고 이성적으로 받아들여져 온 것들이 ‘이질성’과 ‘비이성’에 의해 끊임없이 위협당하는 과정을 탐색하고 있다. 서구의 오랜 사상은 오랫동안 통일된 ‘주관’의 필요성을 전제로 해 왔다. 즉 어떤 것을 안다는 것은, 그것을 알고 있는 통일된 의식의 존재를 전제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한 통일된 주관으로 하여금 대상과 진실을 인지하게 해 주는 매개체가 바로 구문이다. 질서정연한 구문은 질서 정연한 정신을 만든다. 하지만 이성은 한번도 모든 것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었다. 그것은 언제나 쾌락과 웃음과 시의 반역적인 소음에 의해 위협받아 왔다.
크리스테바는 ‘일반적인 것’과 ‘시적인 것’ 사이의 관계에 대해 복합적이고 심리적인 분석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인간이란 처음부터 육체적 충동과 심리적 충동이 율동적으로 교차해서 흐르는 공간이라고 그녀는 보고 있다. 개성의 형성이 허용되는 이전의 상태는 기호학적 자료의 근본을 이룬다. 크리스테바는 그것이 무질서한 의미화 과정처럼 작용하기 때문에 그러한 자료를 ‘기호학적’이라고 부른다. 우리는 이미지들이 ‘비논리적’인 방법으로 진행되는 꿈속에서 그러한 행동을 인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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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