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리네르
- 최초 등록일
- 2003.06.27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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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폴리네르에 대한 발표문입니다. 많은 참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
목차
1. 아폴리네르의 생애
2. 아폴리네르의 시 세계 개관
3. 초현실주의 (surr alisme)
4. 칼리그람 - 이미지와 활자의 만남
본문내용
아폴리네르는 시를 쓰면서 일종의 파격을 염두에 둔 듯 하다. 그는 <알코올>에서 모든 시에 구두점을 빼버렸다. 요즘에는 그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지만, 당시에는 놀랄만한 일이었다. 이것은 그가 어느 날 구두점이 없는 상드라르의 시를 읽고(상드라르는 무위식적으로 일부 문장에 '실수'를 한 것이다.) 충격을 받아 <알코올>의 최종 교정시에 의도적으로 자기 시에서 모든 구두점을 없앤 것이다. 그 변화는 시구의 리듬을 완전히 유동화시켰다. 그의 마지막 시집인 <칼리그람>.(이 단어도 그가 만들어냈다.) 이 시집에는 그가 시에서 추구해온 '혁신'을 더욱 두드러지게 보여준다. 카페의 소음 속에서 들리는 대화를 주워 모은 '대화시'라든가 추상파 화가의 수법을 시에 적용시킨 '추상시' 등. 또한 그는 시와 형상의 합치를 시도한다. 그것은 활자나 시구의 배치를 다르게 하여 어떤 이미지를 만들어 보여주는 것이다. 이것은 '시각시'라고도 불리는데, 분수대는 물이 둥글게 올라가다 떨어지는 모양, 심장은 하트 모양, 시가는 담배모양, 시계는 둥그런 시계모양(각 시간의 자리에 쓰여있는 시어들은 각각 특별한 다른 의미를 지닌다) 등으로, 활자와 시구를 배열한다. 시의 음율과 그림이 함께 보이는 이미지와 활자, 의미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다. 아폴리네르의 이런 시도는 그가 살아있는 동안은 단지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유머에 지나지 않았으나, 기법과 화법 등 여러 면에서 20세기의 시에 새로운 방향과 화두를 던져주었다.
참고 자료
황현산, 아폴리네르-『알코올』의 시 세계, 건국대학교출판부, 1996
황현산(역):파스칼 피아, 아폴리네르, 열화당, 1983
이규현(역):기욤 아폴리네르, 알코올, 솔 출판사, 1995
이규현, 기욤 아폴리네르의 상상 세계 연구, 서울대학교 대학원,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