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논리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6.06.09
- 최종 저작일
- 20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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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인간의 도덕적 기준에 어긋나 나쁨, 또는 그런 것. ‘악’의 사전적 정의이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드는 감정은 조금은 복잡한 형태의 불쾌감이었다. 강대국들의 논리 속에서 하나의 장기 말처럼 여겨지는 약소국들의 입장이, 단순히 남일 같게 느껴지지 않아서 너무 서러웠다. 강대국들의 논리 속에서 희생되어간 약소국들의 수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몇 백만명의 학살이라는 단순한 수치로만 표시되어있다는 것에 화도 났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 책의 필자인 일본인이 자신들의 만행을 정당화하고 심지어 미화하고 있는 것 같이 느껴진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내용이 불쾌하다고 하여서 얻어가는 교훈마저 불쾌한 것은 아니었다. 이 책은 1970년의 국제정세를 바탕으로 필자의 분석을 가미한 책이지만 그 통찰에는 단순히 그 시대를 넘어서 현재를 관통하는 힘이 있었다. 음모론이 가득한 허무맹랑한 책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단순히 음모론으로 치부하고 넘어가기에는 안 될 혜안들이 넘쳐났다. 어쩌면 급변하고 있는 국제 정세 속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들이 여기에 담겨있을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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