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 백남준과 비디오아트
- 최초 등록일
- 2016.03.15
- 최종 저작일
- 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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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실 어떤 작가에 대해 ‘나는 그 작가가 좋다.’, ‘그 전에 봤던 그 작품이 좋더라.’라고 말했다고 해서 ‘그 작가가 어떤 사상을 가졌으며, 그 작품의 의도는 무엇이다.’ 라고 정의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나 역시도 수많은 백남준의 작품을 봐왔지만, 그저 마냥 독특하다는 두서없는 표현만 흘리는 것이 전부였다. 최근 들어 나는 계속해서 이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고 있었다. 나는 ‘그림 그리는 예술 문외한’이었던 것이다. 아무런 설명 없이 그저 작품을 감상하고 그것에서 받는 감동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감동이겠지만, 어느 정도의 조미료가 가미된 후에 감상하는 작품은 더욱 감동을 더한다고 생각한다. 영상美를 이해하지 못하고, 흥미롭게 여기지 못했던 것은 내가 무식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백남준의 작품을 처음 접한 것은 아마 어릴 적이겠지만, 진정 작품으로 대하고 처음 접한 것은 불과 2년 전인, 광주 비엔날레에서였다. 그의 작품은 일단 스케일부터가 남달랐고, 기억하기론 지나가는 인물들을 비추는 형상을 띄고 있어 우리의 흥미를 끌었던 것 같다 그는 어떻게 이러한 흥미로운 작업을 시작하게 된 것일까? 그 당시에 묻지 못했던 질문을 던져본다. 사실 그는 한국이 일본의 식민지였던 그 어려운 시기에 피아노 개인교습을 받을 정도로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줄곧 피아노와 작곡을 공부했다고 하는데, 이 사실은 백남준을 비디오아티스트로만 알고 있던 나에겐 충격이 아닐 수가 없었다. 음악과 비디오아트가 어떻게 연관이 되었을까? 이는 백남준의 어록 중 “내 삶은 1958년 8월 저녁 다름슈타트에서 시작되었어. 존 케이지를 만나기 전 해인 1957년이 내게는 기원전(B.C) 1년이 되지.”라는 이야기를 보면 알 수 있다. 존 케이지는 우리에게 흔히 알려진 ‘4분 33초’라는 곡의 작곡가인데, 작가는 피아노 앞에 4분 33초간 가만히 앉아 있다가 무대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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