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 '삼포가는 길' 작품 분석
- 최초 등록일
- 2015.09.04
- 최종 저작일
- 20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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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황석영의 작품인 '삼포가는 길'에 대한 인물, 묘사, 어휘에 관한 전반적인 작품 분석 과제물입니다.
목차
1. 서론
2. 작가 소개
3. 작품 분석
(1) 인물 (영달, 정씨, 백화)
(2) 묘사
(3) 어휘
4.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삼포 가는 길」은 1974년 9월에 출간한 『신동아』에 실린 황석영의 단편소설이다. 공사판에서 간신히 도망쳐 나와 새로운 공사판을 찾아 정해진 목적지 없이 길을 나선 영달과 10여 년을 부랑자로 살다가 늘그막에 공향에라도 찾아가 보겠다고 길을 나선 정씨, 그리고 5만원 빚을 갚을 길이 없어 새벽길을 도망쳐 나온 창녀인 백화가 주인공이다. 영달은 공사판에서의 일이 끝나고 하는 일이 없어 다른 공사판에서의 일을 찾아 돌아다닌다. 그리고 옥살이를 하며 목공, 용접, 구두수선 등 여러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한 채 고향인 삼포를 찾아 가기로 한, 함께 일하던 정씨와 같이 길을 나서게 된다. 그리고 고향으로 도망치던 창녀인 백화를 만나 함께 길을 가게 된다.
황석영의 소설에는 유독 부랑자(혹은 뜨내기)에 관한 이야기라 많은데, 「삼포 가는 길」 또한 이러한 황석영 소설의 특징이 그대로 담겨있는 소설이다. 작품 속 인물들 역시 황석영의 대부분의 소설이 그러하듯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식처마저 잃은 사람들이다. 이렇게 한 곳에 머물 수 없는 세 명이 우연히 만나 동행을 하게 된다.
<중 략>
3. 작품 분석
(1) 인물 (영달, 정씨, 백화)
영달은 매우 불안한 심리를 가지고 있다. 언제부턴가 집에서 떨어져 나와 혼자 끊임없이 떠돌아다니는 삶을 사는 그는 누군가를 끊임없이 그리워하나 누군가를 만나면 후의 이별이 두려워 선뜻 정을 주지 못한다. 그래서 누군가를 만나면 일부러 더 퉁명스럽게 대하고 만다. 하지만 이런 영달의 모습은 오래가지 않아, 상대방에게 친밀성을 느끼게 되고 그것을 통해 안정감을 갖게 된다. 그는 혼자라는 불안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끊임없이 누군가를 갈망하며, 이러한 욕망 때문에 아무하고나 관계를 맺고 쉽게 헤어지고 만다. 영달은 이런 쉬운 관계로 인한 거듭되는 이별에 고통 받고 사회적 관습을 위반하여 곤경에 처하기도 한다.
참고 자료
황석영, 삼포 가는 길, 창작과비평사, 2000
권영민, 한국현대문학대사전, 서울대학교 출판부,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