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코는 없다' 감상문 - 하나코와 장진자의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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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그의 친구들이 멋대로 ‘하나코’라는 별명이자 암호를 만들어 부르면서 그들은 소설이 끝날 때까지 그녀를 장진자라고 부르지 않는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이 그러한 별명으로 불리는지조차도 모른다. 그리고 분위기 전환을 목적으로 그녀를 불러내곤 한다. 낙동강에 놀러가 그들은 술기운에 물리적, 심리적 폭력을 행사한다. 장진자와 그녀의 친구가 원하지 않는 노래를 강요하고 억지로 시키면서 그녀들이 곤란해 하는 모습을 보고 그들은 껄껄대며 웃음거리로 만든다. 그리고 이 사건으로 인해 장진자는 더 이상 모임에 참석하지 않는 전개를 가져오게 된다. 이 소설 속 사건은 요즘 현대 사회가 남녀평등사회라고 하지만 아직 사회 속에서 잔류하고 있는 남성중심사회의 모습이 소설 속에서 나타나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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