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테뉴의 수상록
- 최초 등록일
- 2015.01.07
- 최종 저작일
- 20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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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몽테뉴의 생애
2. 수상록의 주요내용
3. 수상록의 역사적 가치
본문내용
몽테뉴(Michel Eyquem de Montaigne, 1533-1592)는 1533년 페리고르주의 몽테뉴에서 태어났다. 이로 인해 그는 본명 대신 영지의 이름을 따라서 몽테뉴로 불리어졌다. 몽테뉴는 그 지방 귀족 상업 시민계급 출신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몽테뉴는 부친의 남다른 교율열로 2세 때부터 가정교사에 의해 라틴어를 배웠는데 집안에 라틴어를 쓰는 사람만 두어 그 말로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철저한 교육을 받았다. 라틴어 조기교육은 어린 몽테뉴에게 종교의 도그마에 물들지 않은 이교도의 범신론적 문학에 탐닉할 기회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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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사람은 자신 안에 인간조건의 완전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몽테뉴의 궁극적 질문은 ‘인간이란 무엇인가’이다. 이런 인간 탐구의 시작은 몽테뉴 자신에서부터였다. 그는 자신을 예외적인 인간이 아닌 평범한 인간으로 보고 이웃의 누군가를 관찰하듯 최대한의 객관성을 가지고 자신을 관찰한다. 그리고 이런 자신을 그리는 작업은 개인적 차원을 넘어 인간의 보편적 모습을 그리는 데까지 이르게 되었다.
자유와 독립을 소중히 여기고 독단론을 비웃었던 몽테뉴의 지적 태도로 보아 《수상록》에서 어떤 일관된 철학적 체계를 찾는 것은 무리이다. 그러나 그가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던 몇 가지 철학적 명제들을 추출하여 그의 관심과 이동에 따라 내적 성찰의 진전을 그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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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테뉴가 태어날 즈음 당시의 유럽은 르네상스의 전성기였으며 다른 한편 1천년 동안 유럽을 지배했던 가톨릭과 이에 대항해 일어난 프로테스탄트간의 대립이 첨예한 갈등의 국면으로 치닫는 종교 개혁기였다. 특히 그가 살던 16세기 후반 프랑스는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의 대립으로 유혈이 낭자하던 때였다. 자유로운 정신의 소유자인 몽테뉴가 보기에 두 세력은 모두 광기와 맹목의 종교이데올로기에 사로잡혀 있었다. 종교전쟁만큼 종교와 무관한 것은 없다. 이런 지적에서 그가 비판하려 했던 것은 관용의 정신이 없는 현실이었다.
참고 자료
미셸 드 몽테뉴 저, 손우성 역,《몽테뉴 수상록》, 문예출판사, 2007.
안효빈 외 6명 공저,《미리 보는 서양문학 사상 베스트30》, 풀잎, 2004.
이환 저,《몽테뉴와 파스칼》, 민음사, 2007.
슈테판 츠바이크 저, 안인희 역,《위로하는 정신》, 유유,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