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기의 유교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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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직은 항우에게 죽임을 당한 초의 회황, 즉 의제를 조문한다는 ‘조의제문’을 지었다. 이것은 세조에게 죽임을 당한 단종을 의제에 비유한 것으로, 세조의 왕위 찬탈을 비난한 글로써 훗날 무오사화(1498)의 단초가 되었다.조광조는 다음과 같이 현량과의 실시를 주장하였다.[과거의 격식은 조종조에서도 각각 달랐으니, 경서를 강독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였습니다. 지금 거론되는 천거를 통해 (관리를) 뽑는 일은 놀랄 일이아닙니다. 처음에 천거로 하면 덕행이 있는 자가 빠지지 않을 것이요, (그 다음에) 책(策)으로 시험하면 그의 재행(才行)을 볼 수 있으니, 지극히 좋은 방법입니다. ]현량과는 조선의 인재 등용 방법인 과거제가 유생들에게 성리학 본질에 대한 탐구보다는 사장만을 일삼게 한다는 본질적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기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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