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 국가론 2권요약
- 최초 등록일
- 2014.10.16
- 최종 저작일
- 20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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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플라톤의 『국가』 제2권의 논의는 글라우콘이 트라시마코스의 논지를 승계하면서 시작된다. “선생님께서는 올바르지 못한 것보다는 올바른 것이 모든 면에서 더 낫다는 것을 저희한테 설득하신 듯이 ‘보이기’(생각되기: dokein)를 바라시는 겁니까, 아니면 진정으로 설득하시기를 바라시는 겁니까?” (357b) 라며 도전적으로 나오는 글라우콘은 소크라테스에게 ‘좋은 것(agathon)’이 “결과를 바라서가 아니라 오직 그 자체 때문에 반기며 갖고자 하는 그런 것” · “그 자체 때문에 좋아할 뿐만 아니라 그것에서 생기는 결과들 때문에도 좋아하는 그런 것” · “수고롭기는 하지만, 우리를 이롭게 하는 것들이라고 말하거니와, 우리가 이것들을 수용하려 하는 것도 그것들 자체 때문이 아니라, 보수라든가 그 밖에 그것들에서 생기는 결과 때문”인 것 (357b - 357d) 중 어느 것에 속하는가를 묻는다. 그러자 소크라테스는 올바른 것은 글라우콘이 제시한 정의들 중 두 번째 것에 속한다고 대답한다. 이에 대해 글라우콘은 다중은 그보다는 수고로운 것이라 생각한다며 세 번째 정의가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짐을 지적한다. 다시 말해, “사람들이 올바르지 못한 자의 삶이 올바른 자의 삶보다도 훨씬 낫다고들 말” (358c) 하는 것이다.
<중 략>
같은 논리에 따라 “올바른 사람”은 “훌륭한 사람으로 ‘보이기’(생각되기: dokein)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훌륭한 사람‘이기’(einai)를 바라는 사람”이며 (361b) “올바르지 못한 짓이라곤 전혀 저지르지 않았지만, 올바르지 못함의 최대 악명을 얻도록 해서, 그가 악명과 그리고 이 악명으로 말미암은 결과들로 인하여 유약해지지 않도록 함으로써 올바름과 관련된 시험을 받도록 하여야만” 한다고 주장하기에 이른다. (361c)
이 논의에 아데이만토스가 동생 글라우콘의 편을 들며 끼어든다. 그는 아버지를 비롯한 조언자들의 “올바르지 않으면 안 된다”는 충고들은 사실 “올바름 자체를 찬양하는 것이 아니고, 그것으로 해서 생기는 명성을 찬양하는 것”임을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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