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도 유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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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과 환경이 형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서는 쌍둥이 연구가 많이 이용된다. 1란성 쌍둥이와 2란성 쌍둥이를 비교 연구한 결과를 통해 성격의 유전 여부를 알아보자.

[쌍둥이도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다]

한 국내 연구진이 쌍둥이 765쌍을 대상으로 성격 검사를 실시한 결과 1란성 쌍둥이가 2란성 쌍둥이보다 성격이 비슷한 경우가 훨씬 많았다. 쌍둥이의 여러 성격을 비교하여 특정 성격이 100% 일치하는 경우를 1, 전혀 일치하지 않는 경우를 0으로 나타내었을 때, 내향적이거나 외향적인 성격이 일치하는 정도가 1란성 쌍둥이에서는 0.51로 높게 나타났지만 2란성 쌍둥이에서는 0.25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성격 형성에 유전적인 요인이 강하게 작용한다는 증거이다. 즉, 성격을 부모로부터 물려받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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