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의 고향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4.10.01
- 최종 저작일
- 20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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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기영의 장편소설 ‘고향’은 일제강점기 농민들의 경제적 몰락 과정과 삶의 고통을 리얼하게 보여준다. 개발로 읍내에 철도가 놓이고 공장이 들어서자 농촌의 공동체적 면모는
급속히 퇴색하고 농민은 대부분 자신의 소중한 땅을 잃고 소작농으로 전락하고 물가의 급격한 상승에도 불구하고 쌀값은 제자리를 맴돌아 농촌 경제는 파탄을 맞는다.
이러한 농촌의 현실 속에서 주인공 김희준은 각성하는 농민들의 계급의식을 강조하기위해 작가가 매개인물로 내세웠다. 여기서 주인공은 단순히 추상적 사고와 관념적 이론에 몰두하는 파리한 지식인이 아니라 갈등과 좌절을 겪으면서 현실을 이겨내려 애쓰는 청년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야학이나 두레 등을 조직하고 농민을 계몽한다.
이로 인해 자신들의 삶의 고통의 원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원터 마을 주민들도김희준의 지도에 의해 단결하여 소작료 인하 투쟁 등에 적극 나서게 된다.
‘고향’은 식민지 농촌의 현실 속에서 우리 농촌의 고유한 전통적 기반이 무너지고 삶의 터전마저 빼앗긴 농민들의 생활과 의식의 성장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작가는 농민들을 위해 헌신하는 김희준과 지주를 등에 업고 농민을 착취하는 악질 마름 안승학, 그리고 안승학의 딸이면서 김희준의 이상에 동조하여 동지애적 사랑을 나누는 안승학의 딸 안갑숙의 면모를 사회주의적 사실주의에 입각하여 표현해냈다.
동경 유학생 김희준은 학업을 마치고 고향인 원터 마을로 돌아온다. 이런 그에 대해동네 사람들은 큰 기대를 하지만 초라한 행색과 사회주의 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취직도어려운 처지라 실망하게 된다. 또 희준에게 고향은 몰라보게 변모한 낯선 곳이 되어 있었다. 신작로가 놓이고 그 틈에 할아버지의 집도 사라져버린 것이다.
“원터 마을 사람들은 불볕 같은 더위가 내리는 논과 밭에서 일을 하고 있다. 이 마을 사람들은 대부분 소작을 하고 있다. 순사 한 명이 마름 집으로 들어간다. 호구조사를 하러 온 것이다. 다름 아닌 얼마 전에 동경 유학 갔던 희준이가 돌아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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