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농업 생산력의 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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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기 이후 동아시아 대부분 지역에서 논농사를 중심으로 한 농업 생산이 비약적으로 늘어났다. 그 결과 상공업의 발달은 물론 정치, 사회 전반의 혁신적인 변화가 초래되었다.
동아시아 각국은 권농 정책의 일환으로 면세 혜택을 주어 개간을 장려하였다. 이때의 개간은 산간 지역의 평지를 중심으로 계단식 논밭을 만드는 수준을 넘어 하천 평야, 저습지, 해안 지대로 확대되었다. 개간 사업은 대규모 인력을 동원할 수 있는 중앙 집권화된 정부를 배경으로 하였는데, 이 시기 송과 고려가 이에 해당되었다. 특히, 송의 양쯔 강 하류 지역은 저습지를 개간한 논이 증가하여 미곡 생산의 중심지로 발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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