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M. 홉슨 '서구문명은 동양에서 시작되었다' 서평입니다. 영국의 산업화, 콜럼버스 대륙 발견 등 서양의 굵직한 사건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가진 책을 요약하였습니다.

목차

1. 저자 문제 의식
2. 저서 요약

본문내용

제목에서부터 존 M. 홉슨 저자의 문제의식은 극명하게 드러난다. ‘서구 문명은 동양에서 시작되었다’. 어찌 보면 현대인들의 일반적 상식과는 180도 다른 이야기이기에 처음 이 제목을 보는 순간 독자들은 낯설고 흥미로운 기분에 사로잡힐 수 있다. 저자의 서술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제목에 쓰인 ‘문명’의 정의를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문명은 일반적으로 ‘인간의 지혜로 여러 과정을 거쳐 사회가 정신적, 물질적으로 진보된 상태’를 일컫는 용어이다. 문명(civilization)은 18세기 후반에 유럽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단어이며 문화와 함께 서유럽 근대가 도달한 최고의 가치를 나타내는 개념이다. 저자는 서구 사회가 상당히 진보되었고, 가치 높은 문명을 이룩해왔다는 사실은 인정한다. 그러나, 이 발전된 서구의 문명 상태가 ‘동양’에서 비롯된 것이며 동양의 여러 요소들이 서구 ‘문명’을 가능케 한 것이라 주장한다. 서구의 문명이 후진국이라 평가절하되고, 야만이라 비판 받아왔던 동양국가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서문에서 저자는 자신의 집필의도에 대해 서양을 완전히 부정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잘못된 생각을 일깨워주고자 하는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또한 동아시아가 더 우월하다는 것으로 오인하지 않아야 하며 서양 발전의 원동력이 동양에서 비롯되었음을 자각해야 함도 언급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