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협정] 군위안부 눈에 비친 한일협정

소개글

사학과 학생입니다. 요즘 대두되고 있는 역사서술의 새로운 방식, 즉 소설형식으로 리포트를 썼습니다. 교수님께 A+받았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론 본론 결론 형식인데 , 결론부분은 두장 정도로 일반 리포트형식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본론
3. 맺음말

본문내용

1. 머리말

2003년 현재 75세가 된 나는 가족과 단란하게 잘 살고 있다. 하지만 가끔씩 생각나는 과거의 일이 나를 힘들게 한다. 남편밖에 알지 못하는 나의 비밀... 나는 사실, 군..위안부였었다. 90년대부터 정부에서 일제치하 군위안부의 피해사항을 접수받는다고 하는데, 가지 않았다. 아니, 갈 수 없었다. 많이 망설이고 갈등했지만 갈 수 없었다. 내 딸·아들이 나의 과거를 알게된다면... 상상조차 하기 싫은 일이다. 하지만 한편으론 용감하게 그런 과거를 털어놓은 분들이 부럽기도 하다. 그 분들이 모여서 과거 일본의 만행을 지탄하는 것을 보자, 내 눈엔 뜨거운 눈물이 흘렀다. 그 분들처럼 직접 나설 수는 없지만, 이렇게 음지에서나마 내가 기억하고 있는 일들을 떠올려보겠다. 일본에 끌려가 군위안부 생활을 했던 일들은...잊으려고 많이 노력했고, 기억에서 억지로 지우려고 했던 일이기에 솔직히 언급하고 싶지 않다. 대신 군위안부라는 치욕스런 삶을 살았던 이들에게 다시 한번 절망을 안겨줬던 박정희 전 대통령 시대의, 그러니까 1965년도 한일협정을 중심으로 글을 풀어가겠다.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언급하고 싶은 것이 있다. 아시다시피 지금까지 한국과 일본 양국은 올바른 역사 청산이 없었다. 이걸 단적으로 잘 보여주는 것이 『한일협정』임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장원정 외, 「한일협정과 굴욕외교 반대투쟁」, 『한국현대사 3』, 1991, 풀빛
·박세길 지음, 「되살아나는 전쟁음모」, 『다시 쓰는 한국현대사 2』, 1994, 돌베개
·권태억 외, 「분단의 고착과 민족민주운동」, 『근현대 한국탐사』, 1994, 역사비평사
·한국정신대연구소 지음, 『할머니, 군위안부가 뭐예요?』, 2000, 한겨레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