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그람시의 옥중수고
- 최초 등록일
- 2014.06.25
- 최종 저작일
- 20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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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안토니오 그람시의 생애
2. 옥중수고의 주요내용
3. 안토니오 그람시의 정치철학
본문내용
안토니오 그람시(Antonio Gramsci, 1891-1937)는 이탈리아 남부 사르디니아 섬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4살 무렵 가정부의 실수로 바닥에 떨어지면서 입은 척추장애로 평생을 5척 단구가 되었으며 잇달아 아버지가 감옥에 들어가는 불행이 겹쳐 외롭고 불행한 소년기를 보냈다. 그는 장성한 뒤에도 온갖 병마와 싸우면서 극심한 가난 탓에 한동안 학업을 접어둔 채 빵 한 덩어리를 위해서 하루에 10시간씩 일해야 했고, 이 과정에서 그는 혁명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가 과학적 사상을 접하게 된 것은 토리노(Turin) 대학에 진학한 1911년부터라 할 수 있다. 이곳에서 그는 사회언어학에 몰두하면서 사르디니아의 협소한 지역주의적 지평에서 벗어나 전이탈리아의 정치문제에 관심을 쏟게 된다. 대학을 졸업 후 1913년에 이탈리아 사회당에 가입했고 당 기관지인 <전진>의 편집에 참여하면서 점차 적극적으로 정치세계에 투신한다. 이 시기에 그람시는 소렐의 정열적인 생디칼리즘에 심취되기도 하였으나 무엇보다 큰 영향을 미친 사상은 크로체의 헤겔리안 역사주의였다. 그가 어떠한 마르크스주의자보다도 역사에 관심을 두고 그에 정통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지적 경험과 연관된다.
1917년 러시아혁명의 성공은 그에게 놀라운 충격을 주었고 이를 계기로 그는 서서히 대두되는 공장평의회 운동에 정열을 사른다. 당시 이탈리아의 경제적 상황은 최악의 상태에 이르렀다. 특히 노동자의 생활은 매우 어려웠으며 대부분의 노동자들은 기존의 노동조합에 불신을 표명하였다. 그람시는 평의회를 새로운 사회조직의 형태라고 규정하고 그 기능은 자본주의 질서 내에서 노동조건의 개선을 위해 싸우는 노동조합이나 의회주의적 이념적 기능수행에 급급한 사회주의 정당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주장한다.
참고 자료
안토니오 그람시 지음, 이상훈 옮김,『그람시의 옥중수고』, 겨름, 1999
김현우 지음, 『안토니오 그람시』, 살림, 2005
칼 보그 지음, 강문구 옮김, 『다시 그람시에게로』, 한울, 2007
자빈 케비어 지음, 이철규 옮김,『안토니오 그람시의 시민사회』, 백의, 1994
로보트 보콕 지음, 『그람시 헤게모니의 사회이론』, 학문과사상사, 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