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 파괴주의와 성상 옹호주의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4.06.10
- 최종 저작일
- 20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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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진형준이 쓴 '성상 파괴주의와 성상 옹호주의'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단순 감상이 아니라, 이 책을 바탕으로 나름의 논의를 전개한 레포트입니다.
만점을 받았을 뿐 아니라 좋은 레포트로 뽑혀 앞에 나가서 발표도 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성상 파괴주의와 성상 옹호주의에 관해 거론하기 전에 먼저 성상 파괴 논쟁이 무언지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성상 파괴 논쟁이 “725~843년 비잔틴 제국에서 성상(icons)을 사용하는 문제를 놓고 벌어진 분쟁”을 말한다. 결국 787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성상 옹호주의가 승리한다. 그렇다면 서구 역사에서 성상 옹호주의란 꾸준히 확립되어 온 것일까?
그러나 초기 기독교를 지배했던 것은 성상 옹호주의가 결코 아니다. 오히려 성상 파괴주의이다.
성상 파괴주의는 기본적으로 성상을 우상으로 본다. 성자, 더 나아가 신의 이미지를 만드는 것은 인간 인식 범위를 초월한 신에 대한 왜곡이자 모독이다. 인간이 신의 모습을 본따 만들어진 것이지 거꾸로 신이 인간의 모습을 본따 조각되거나 그려질 수는 없다.
성상 파괴주의자들의 근거는 분명하다. 신이 내린 말씀의 보고인 성전에 이렇게 쓰여 있기 때문이다.
<중 략>
성상 옹호주의는 단순히 성화와 성상을 존속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아니다. 그것은 이미지의 역할을 제한하지 않겠다는 주장이며, 그 이미지 속에 수많은 상징과 주관성이 포함될 수 있다는 주장이며, 이미지를 통해 그 너머에 도달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런 의미에서 니케아 공의회에서 이미지의 한계를 명확히 하면서 승리한 성상 옹호주의가 진정한 성상 옹호주의인지는 의문이다.
참고 자료
진형준 저 | 살림출판사 | 2003.09.30
브리태니커백과사전 CD GX | 항목 ㅅ | 한국브리태니커 | 2004
개역개정성경 | 출애굽기 20장 4절
이미지의 삶과 죽음: 서구적 시선의 역사 | 레지스 드브레 저 | 정진국 역 | 글항아리 | 2011.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