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사회와 허기사회를 기반으로 한 사회명명
- 최초 등록일
- 2014.05.30
- 최종 저작일
- 20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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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피로사회
2. 허기사회
3. 나의 사회
본문내용
1. 피로사회
피로사회의 저자는 처음부터 피로사회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그는, 사회의 기준을 통제사회 성과사회라는 두 가지 기준으로 나누며, 이를 병리학적 메타포를 사용해 면역학적 기준으로 나누어 보고자 한다. 그에 따르면 기존의 통제사회는 면역학적 사회, 즉 타자성을 배제하고 이질성을 배척하는, 부정성의 극대화를 이룬 ‘부정성의 변증법’에 의한 사회이다. 각각의 개인은 복종 주체라 할 수 있으며 모든 것은 경계지음으로 나누어 진다. 이는 곳 푸코의 규율사회와 같은 의미로 해석되는데, 정신병동이나 감옥, 병원 등이 푸코가 제시한 그 것의 예시이다. 이 사회의 부적응자라면 괴인이나 광인 등 타자성과 이질성 등 부정성이 확대된 형태이다.
그는 현재의 사회를 ‘성과사회’로 규정하는데, 이 것이 결국에는 책의 제목과도 같은 ‘피로사회’라 볼 수 있겠다. 기존의 통제사회가 서로의 타자성과 경계지음, 부정성에 주로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면 성과사회는 탈경계, 동질화, 긍정성의 과잉 등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냉전체제의 붕괴 이후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경계지음이 의미 없어진 것이다. 이로써 서로의 이질성을 배척하던 기존의 분위기에서 일치화를 이끌어내는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그리고 무엇보다 개인이 복종주체에서 성과주체로 변모되면서 개인의 성과가 중요하게 된다. 복종만 하면 되던 규율사회가 개인의 기량을 증명하는 성과사회로 변화하면서, 부정성 또한 긍정성으로 바뀐다. 성과의 증대를 위해 긍정성에 집중하다 보니, 이 것이 긍정성의 과잉으로 귀결된다. 이렇게 과잉된 긍정성은 긍정의 피로를 만들게 되고, 모두 피로에 시달린다. 이 피로는 자기자신을 끊임없이 착취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이것이 바로 ‘피로사회’인 것이다. 이런 사회의 대표적 예는 헬스클럽, 사무실, 공항 등으로, 사회의 부적응자는 낙오자, 우울증자 등 성과에 뒤쳐진 사람이 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