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철학, 연세대 과학기술그리고사회) 원자력 발전, 인류의 대안인가 파멸의 신호인가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중심으로

목차

I. 들어가며
II. 기술은 완벽한데, 사람이 완벽하지 못하다?
III. 위험성(Risk)에 대한 역사적 고찰
IV. 조금은 다른 사건, 후쿠시마 원전 사고
V. 결론

본문내용

아인슈타인의 질량-에너지 등가법칙(Mass-energy equivalence)은 ‘인류 삶의 혁명적 변화’를 가져온 20세기 최고의 발견이라고 일컬어진다. 이를 기반으로 원자핵이 가진 무궁무진한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고, 지구의 탄생, 우주의 원리까지도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혁명적 변화’를 기반으로 제임스 채드윅이 중성자를 발견(1932), 이후 프레데리크와 이레네 졸리오 쿼리가 유도 방사능을 발견(1934)하면서 저렴하게 라듐과 같은 방사선 물질을 얻게 되었고, 이를 활용한 발전(發電) 기술이 세계 각계 각층에서 ‘인류의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활발한 연구를 거쳐 1954년,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원자력 발전은 온실 기체를 발생시키지 않고 저렴한 연료가격, 높은 연료비축을 무기로 세계 발전의 대안적 모델로 각광받았다. 현재 전 세계에 439개의 원자로가 전 세계 16%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을 정도로 원자력 발전은 급속히 성장하였다. 각국에서는 ‘과학 기술의 발달이 가져다 준 선물’이라 생각하며 지구 온난화에 대한 대응으로 원자력 발전소 건립 계획을 내어 놓기도 하였다.
그러나 1979년 스리마일 섬 원자력 발전소 사고, 1986년 소련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 그리고 이어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며 범 인류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원자력 발전이 인류의 ‘재앙’의 씨앗이라는 견해가 힘을 얻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원자력 발전이 가져다 준 인류의 ‘희망’과 원자력이 만들어낸 ‘파멸적 위력’ 사이에서 인류는 아직도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서는 원자력 발전이 바꾸어 낸 사회의 모습을 ‘패러다임 변화의 영향’ 관점으로 이를 검토해 보고자 하며, 이후 출현할 새로운 패러다임이 원자력이 만들어 낸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수단으로서 나타날 수 있을 지를 역사적으로 고찰해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