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페미니즘- 환원주의의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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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의 모든 생활은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살아가고 있고 그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 이런 과학기술의 기본 핵심은 전체보다는 부분을 중시한다. 그래서 모든 물질을 분석하여 쪼갠 ‘원자’에 중심을 두면서 환원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러한 과학의 전제 속에서 유기적인 전체는 파편화되고, 분리, 대체가능한 부분들로 변모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이념들이모여 탄생한 것이 바로 ‘환원주의(reductionism)’이다. 이것은 과학 분야뿐만 아니라 정치, 인문, 사회,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발견 되는데, 이는 시대적 흐름에서 볼 때 남성(백인, 지식인)을 기술의 주체이자 ‘척도’, ‘가치 있는 존재’로 여기고 반면에 자연(종자)를 수동적인 존재이자 ‘말살’, ‘무가치한 존재’로 치부하는 종속적인 관계를 형성하였다. 이런 이분법적 사고를 지닌 환원주의의 억압적이고 지배적인 폭력성이 자연과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환원주의가 추구하는 현대 기술혁명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유전공학과 생식기술에 대해 살펴보며 이 두 기술관의 연관성 또한 확인해 볼 것이다.
수세기 동안 지구의 농경사회는 생물다양성의 재생과 증식, 공존과 상호의존에 의해 유지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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