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얼굴을 한 세계화’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4.03.26
- 최종 저작일
- 20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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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추억 속의 만화 ‘마징가Z’ 속에는 주연급 캐릭터만큼이나 유명한 조연 ‘아수라백작’이 등장한다. 아수라 백작은 얼굴과 몸의 반이 남과 여 반반으로 구성된 인물로 어떤 상황이 발생하면 한 몸뚱이에 있는 남, 녀가 각자의 의견을 각각 이야기한다.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세계화 또한 일종의 ‘아수라백작’과 같은 가면을 쓰고 있다. 그러나 그 가면은 아수라백작이 남과 여로 구성되어 있던 것과는 달리, 한쪽 면에는 흰 피부에 포동포동하게 살이 오른 인물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으며 그리고 그 반대편에는 삐쩍 마르고 검게 타들어가는 듯한 피부를 가진 인물이 울상을 짓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의 저자 조지프 스티글리츠는 세계화가 왜 이러한 가면을 쓰고 있으며, 왜 지금의 가면 대신 새로운 가면을 써야 하는지, 그리고 그 가면은 어떤 형태가 되어야 하는지를 자신의 경력과 경험을 토대로 논리정연하게 풀어간다.
특히, 한국어판을 출판하면서 특별히 기고문을 작성한 ‘한국 외환위기 10년, 세계화의 명암을 돌아본다’의 특별 챕터는 한국이 겪었던 특수한 상황에 비추어 세계화의 폐해를 설명하였기에 더욱 공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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