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대의이해
- 최초 등록일
- 2014.03.26
- 최종 저작일
- 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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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잘가요 7년의 밤!
2. WELCOME TO 지상 최대의 애견센터
3. ‘발의 달인’ 안나, 사랑을 ‘발’로 쓰다
본문내용
결혼한 지 어느덧 7년, 결혼기념일을 기념해 남편이 무인도 티켓을 끊어왔다.
내가 테니스 선수를 하여 차곡차곡 모아둔 두둑한 통장덕분에 우리 부부는 안 가본 나라, 안 가본 섬이 없었다. 올 해는 어디로 여행을 가나 걱정하던 중 남편의 아이디어로 색다르게 무인도를 가보기로 했다.
여행을 가기 전날 나는 약속이 있었고, 그 약속에서 과음을 하여 새벽에야 들어왔다. 결국 만취상태로 여행 가방을 챙겼는데 이곳에 도착하고서 보니 웬 걸 가방에는 테니스체가 들어있었다.
무인도지만 아담해서 생각했던 것 같이 으스스하고 무섭지는 않았다. 오히려 공기도 맑고 사람도 없어서 휴식을 취하기에 정말 딱 이였다.
신나게 물놀이도 하고 썬텐도 즐겼지만 행복하지는 않았다. 어두워지기 전에 물고기도 잡아서 먹고 배도 든든하게 채웠겠다, 사이좋게 테니스를 쳤다. 테니스를 치고서야 내 불안한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었다.
평안한 마음을 가지고 바닷가를 산책하는데 갑자기 전화벨 소리가 들렸다. 어떻게 이곳에서 전화가 터질 수 있지? 이런 생각도 잠시 나를 더 당황하게 한건 철수씨 전화였다. 내 당황한 표정을 읽은 남편은 전화기를 뺏었고,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난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었다. 전부 밝혀졌다. 나의 7년의 이중생활도 이제는 끝이다.
그는 그동안 설마 설마하며 날 추궁했던 사실을 밝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