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잔혹극
- 최초 등록일
- 2003.05.27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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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잔혹연극과 아르토에 관한 핵심사항들 정리했습니다.
목차
*잔혹극에 관하여
*앙토냉아르토
본문내용
그의 주장에 따르면, 페스트에 감염된 폐와 상해를 입은 뇌는 검게 된다. 모든 위대한 신화들에는 검은 색을 띤 가능성들과 검은 힘들을 풀어 놓아 주는 것이다. 따라서 잔혹연극은 기이한 혼란과 충격, 그리고 극심한 고통을 통해 관객의 마비된 감수성을 일깨워 준다. 초현실주의자로 연극을 시작한 아르토는 이처럼 ‘초현실주의자다운 연극 혁신자’였다. 그는 또한 연극 언어가 잠재하는 가능성과 본질적으로 존재하는 것 사이의 연결고리를 회복시켜 전형적인 상징의 개념을 다시 발견하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겉 모습의 세계에서 존재의 세계로 옮아가기 위해 연극은 상징의 전형 혹은 인간 본성의 원형을 되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공연된 바 있는 <첸치 가(Les Cenci)>는 이탈리아의 역사적 사실에서 소재를 따온, 아버지와 딸의 근친상간 및 그 복수와 형벌을 그린 피비린내나는 ‘잔혹’의 주제를 다룬 그의 대표작이다. 그러나 그가 말하는 ‘잔혹’이란 ‘두개골을 톱질한다’든가, 잘린 두 개의 피투성이 목을 상자에서 꺼내 보이는 것 같은 육체적인 공포의 동의어가 아니라 “우리는 자유롭지 못하다.”는 잔혹, “인간의 삶 그 자체의 잔혹”이다. 그에게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육체적이거나 윤리적인 잔혹이 아니라 ‘인생’ 또는 ‘필연성’에 결부되는 존재의 고통 그 자체, 즉 존재론적 잔혹이다.
참고 자료
Christopher Innes, 『아방가르드 연극의 흐름』, 김미혜 역, 서울: 현대 미학사, 1997.
Manfred Brauneck ,『20세기 연극』, 김미혜, 이경미 역, 서울: 연극과 인간, 2000.
마가렛 크로이든, 『20세기 실험극』, 송혜숙 역, 서울: 현대 미학사, 1994.
신현숙, 『20세기 프랑스 연극』, 서울: 문학과 지성사,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