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토넹 아르토(Antonin Artaud)의 잔혹극(Theater of Cruelty) 페이퍼
- 최초 등록일
- 2015.10.19
- 최종 저작일
- 20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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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아르토의 생애
2. 아르토의 잔혹극
3. 데리다의 잔혹극「잔혹극과 재현의 경계」 요약
4. 「잔혹극과 재현의 경계」의 이해
참 고 문 헌
본문내용
‘잔혹극’이라는 조금은 낯설고 생소한 개념의 탄생은 20세기 초, 그 명칭만큼이나 파란만장한 생을 살다 간 앙토넹 아르토(Antonin Artaud)에 의해서이다. 1896년 프랑스의 마르세유에서 태어난 아르토는 이미 14세 때 아르튀르 랭보(Arthur Rimbaud), 샤를 보들레르(Charles Baudelaire) 그리고 애드거 알랜 포(Edgar Allan Poe)의 작품을 탐독했으며, 친구들과 문학잡지를 만들어 루이 데 자티드(Louis des Attides)란 필명으로 시를 발표했다. 그는 일생동안 여러 차례 정신병원 생활을 했는데, 그러한 조짐은 이미 18세 때 우울증과 두통의 증상으로 나타났다. 자원해서 입대한 프랑스군에서 몽유병으로 불명예제대를 하고, 그것의 치료로 복용하기 시작한 마약은 그를 평생의 마약중독자로 만들었다.
<중 략>
잔혹의 기원에는 살해가 있다. 우선 아버지의 살해. 그것은 로고스의 기만적 지배자에 대항하여, 아버지에 대항하여, 대사와 대본의 권력에 예속된 무대와 신에 대항하여 쳐든 손이다. 하지만 잔혹극에서 파롤(Parole)은 그저 침묵하거나 사라져야 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무대를 지배하기를 그치고 엄격히 한정된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말과 글은 제스처가 됨으로서 기능을 수행한다. 분절은 언어 일반이 거의 불가능한 곳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이는 아직 이분법적 차이가 적립되지 않은 시점이다. 그것은 언어들의 기원의 전야이며, 서구 연극의 형이상학이 시작되기 직전이다. 그러므로 문제는 무언의 무대 건설에 있기보다는, 소음이 단어 속에 채 가라앉지 않고 남아 있는 무대의 구축에 있다. 이때 제스처와 말은 아직 재현의 논리에 의해 분리되지 않았다. “나는 글로 씌여진 극작품을 공연하지 않겠다는 의미이고, 내가 무대에 올릴 스펙터클에는 통상의 단어들의 언어로 씌여지고 고착될 수 없는 신체의 역할이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의미이며, 또한 말해지고 씌여진 부분조차도 새로운 의미에서 말했고 씌여질 것이라는 의미이다.”
참고 자료
김보현. 『사유의 이해, 자크 데리다』. 서울: 문예. 2004.
데리다 자크, 『글쓰기와 차이』. 남수인 옮김. 서울: 동문선. 2001.
박형섭. 「잔혹연극의 연구」.『프랑스문화예술연구』26 (1990):165-188
아르토, 앙트넹. 『잔혹연극론』. 박형섭 옮김. 서울: 현대미학사, 1994.
한무. 「공을 향한 앙또넹 아르토의 사유의 궤적」.『프랑스문화예술연구』8 (2003):1-31
Derrida, Jacques. Of Grammatology. Translated by Gayatri Spivak. The Johns and Hopkins University Press Baltimore and London: Baltimre, 1997.
. Margins of Philosophy. Translated by Alan Bass. The University of Chicago Press: New York, 1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