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망 기업의 공간 활용에 대한 소고
- 최초 등록일
- 2014.01.28
- 최종 저작일
- 20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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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패망 기업의 공간 활용에 대한 소고입니다
목차
1. 커피숍
2. 헬스장
3. 결론
본문내용
삼성 이병철 선대 회장은 공장을 지으면 우선 도서실부터 만든다고 했다. 패망하는 회사는 커피숍과 헬스장부터 만든다. 경영에 대한 시각 차이라기 보다는 경영진의 식견의 차이로 생각된다.
그룹의 재무본부장이라는 닉네임이 어울리는 증권회사 상무가 회사에 와서 낮 두 시에 회사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있는 직원들을 보고 분개했다. 자신은 회사에 빌려준 돈을 어떻게 회수할까 전전반측, 오매불망하고 있는데 정작 열심히 일해야 할 직원들은 너무나도 평화로운 얼굴로 커피를 마시고 있다고 푸념했다.
리테일(소매업)에 강한 증권사 상무는 개인들에게 채권을 판매해서 수수료를 먹고 엑시트(exit)를 해야 했지만 팔리지 않아 고심 중이었다. 회사가 되 사주겠다는 약속(풋 백 옵션)을 하고 채권을 판매하곤 했지만 회사입장에서 지키기 쉽지 않은 약속이었다. 보통 패망하는 기업은 은행거래를 할 수 없어서 증권사를 통해 마켓 거래를 타진하게 된다. 회사채, 기업어음을 거쳐서 신주인수권부 사채 등 ‘메자닌’ 증권을 발행하고 나면 거의 끝까지 다 왔다고 보면 된다. 이제는 눈치작전이다. 누가 연장(롤 오버)을 시켜 줄 것인가? 어쨌든 그 정도 상황에서 증권사 영업상무가 ‘인하우스’ 커피숍을 보게 된 것이다. 물론 그가 보기 전에도 커피숍은 늘 북적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