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용비어천가 2장으로 살펴보는 고전 어휘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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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철 / 중철(혼철) / 분철
↳ <훈민정음>의 규정에는 초성(자음)과 중성(모음)을 합쳐야 ‘소리(음절)’이 된다는 ‘合字(합자)’의 규정이 있었지만, 받침을 어느 자리에 두느냐를 정하지 않음으로써 ‘연철(이어적기)’과 ‘분철(끊어 적기)’라는 표기상의 혼돈이 생김
↳ 중세 국어 -> 현대 국어로의 이행 중 하나는 연철에서 분철로의 이행이기도 함.
# 연철 : 받침이 있는 체언이나 어간, 어근에 조사나 어미, 접사가 이어질 때 소리 나는 대로 적도록 하는 방법.
# 분철 : 체언과 조사, 어간과 어미, 어근과 접사의 원래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여 적도록 하는 방법.
# 중철(혼철) : 연철에서 분철로 이행하는 과정의 과도기적 표기 형태

<중 략>

○ 경음화 현상(불휘 / 곶)
① 옛날에는 연음이던 말이 후대에 와서 경음으로 변 하는 현상을 말한다. (예사소리 -> 된소리)
Ex) 곶[花]＞꽃, 가마귀＞까마귀,
곳고리[鶯]＞꾀꼬리, ᄃᆞᆺᄃᆞᆺᄒᆞ다＞따듯하다.
② 유성음 다음에 오는 무성음이 유성음으로 되지 않고 된소리로 나거나, 폐색음(파열음이 파열되지 않은 상태) 다음에 오는 평음(예사소리)이 된소리로 나는 현상을 말한다.
Ex)등불＞등뿔, 봄바람＞봄빠람, 말소리＞말쏘리, 평가＞평까, 옷장＞옷짱, 앞산＞앞싼, 꽃밭＞꽃빹, 먹고＞먹꼬, 닫고＞닫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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