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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순 시인 가상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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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등록일
2014.01.17
최종 저작일
20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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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시인은 저마다 시인이었다. 나름대로 시의 헌법을 보유하고 있는 공화국들, 얼핏 둘러보아도 시인들의 경계는 확연해 보인다. 이를테면 시를 쓸 때만 시인인 시인도 있고, 시를 쓰려고 준비할 때(중얼거리거나 신탁을 기다릴 때)만 시인인 경우도 있으며, 하루 스물네 시간 전부를 시인으로 살아가는 시인도 있다. 이 구분이 시인의 내부, 시인의 시 쓰기에 대한 마음가짐에 의한 것이라면, 나쁜 의미지만 다음과 같은 시인도 있다. 누가 시인이라고 불러줄 때만, 혹은 불러주지 않을 때에만, 나아가서는 누가 불러주기를 바랄 때에만 시인인 시인도 있다. 언제, 어떻게 시인인가를 따지는 일을 곧바로 시 자체의 성과와 연결시키는 일은 거의 무모에 가깝지만, 시인도 당초에 종국에는 삶을 꾸려가야 하는 ‘일개 사람’이란 차원에서 위의 의미는 일거에 무시될 성질의 것은 아닐 터이다.
만다라를 그리는 스님은 아직 깨친 사람이 아니다. 깨친 사람은 만다라를 그리지 않는다. 그려진 만다라를 볼 뿐이다. 깨친 자는 만다라를 사는(生) 것이다. “시 쓰기는 자기 존재의 영역을 넓혀가는 자기 수련의 과정”이라고 김혜순 시인은 말했다. 그러니 시는 만다라다. 수 천 수 만의 언어로 이루어진 만다라. 시인은 해탈의 불가능성에 대하여 말한 바 있다. 경전을 쓰는 자보다는 경전을 탐구하는 삶이, 만다라를 보는 경지보다는 온몸을 던져 만다라를 그리는 삶이 더 소중한 것이 아닐까. (이것은 경전을 써보지 못한, 쓸 수 없는 하찮은 삶의 질투인가.)

- 이소연(이하 이) : 안녕하세요, 선생님. 인터뷰를 준비하는 내내 어떤 호칭이 올바른지 정리가 되지 않아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일단은 ‘선생님’이라고 인사를 드렸는데, 어떠실지 모르겠네요.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여성 시인이신 선생님을 이렇게 직접 만나고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참 반갑고 좋습니다.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혜순(이하 김) : 나도 젊은 친구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게 오랜만인지라 떨리고 좋네요. 인터뷰 잘 부탁해요. 그럼 인터뷰 시작 전에 분위기 좀 풀어볼까요? 내 첫인상 어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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