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러시아 방주'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4.01.17
- 최종 저작일
- 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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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러시아의 명작 영화 '러시아 방주'를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해석하기 어려운 영화 속의 장면들을 러시아의 역사와 연관지어 해석했으며, 한국의 근대화 담론으로까지 외연을 확장하여 분량과 깊이를 모두 갖춘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러시아와 관련된 수업을 듣는 분들의 레포트는 물론, 자유 주제의 영화감상문으
로서도 차별화된 강점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겨울궁전; 유럽과 러시아
1. 뾰뜨르대제의 겨울궁전
2. 예카테리나여제의 겨울궁전
3. 니콜라이 2세의 겨울궁전
4. 스탈린의 겨울궁전
Ⅲ. 한국과 근대화 담론
Ⅳ. 맺음말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구소련이 해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큰 영토를 가진 거대한 나라이다. 세계지도를 볼 때, 동유럽에서부터 시작하여 시베리아를 지나 우리나라에까지 이르는 러시아를 보며 궁금한 점이 많았었다. 특히, ‘러시아는 유럽인가? 아시아인가?’ 하는 질문을 많은 사람들이 해 보았을 것이다. 혹자는 수도 모스크바와 대부분의 인구, 시설이 유럽에 있다며 러시아는 유럽에 속한 국가라고 하는 반면, 아시아에서의 영토가 훨씬 넓으므로 러시아는 아시아 국가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흥미로운 것은 러시아의 귀속성을 놓고 벌어지는 이러한 혼란이 러시아 외부인에게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유럽과 아시아 사이에서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는 러시아인의 모습이 영화 ‘러시아 방주’의 주인공에 의해 잘 드러나고 있다.
<중 략>
이 시기의 러시아와 유럽의 관계를 나타내는 단서가 영화에 나타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19세기 중반의 크림전쟁 패전, 1905년의 러일전쟁 패전, 제1차 세계대전에서 독일군과의 전투에서 거듭된 패전은 직전 시대까지만 해도 충만했던 러시아인들의 자신감을 꺾어 놓았을 것이다. 게다가 서유럽 국가들이 눈부시게 성장하는 동안 러시아는 정체되어 있던 터라 두 세력 간의 격차는 다시금 벌어져, 러시아와 유럽의 관계는 뾰뜨르대제 통치기였던 17세기 후반~18세기 초반으로 돌아가 버렸다. 뾰뜨르대제 시기의 러시아가 맹목적으로 유럽을 본뜨려 했듯이 니콜라이 2세 시기에도 차르 정부의 주도 아래 토지개혁과 공업화 정책을 실시하여 유럽을 따라가고자 했다. 그러나 차르는 전제 군주제를 포기하지 못했고, 이는 결국 러시아혁명으로 이어져 로마노프 왕가는 무너지고 만다.
참고 자료
탕진 외, 이지은 ‧ 이주연 옮김, 『대국굴기』(초판), 서울: 한영문화사, 2007.
리처드 오버리, 류한수 옮김, 『스탈린과 히틀러의 전쟁』(초판), 서울: 지식의 풍경,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