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큐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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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은 아큐정전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였던 것들이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 수많은 것들 중에서 두 가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첫 번째로 살펴볼 것은 당대 중국 현실에 대한 풍자이다. 아큐라는 인물은 당시 19세기 청나라와 아주 유사한 점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바로 아큐만의 독특한 정신 승리법이다. 사실 정신승리법은 아큐만의 독특한 것이 아니라 루쉰이 청나라를 풍자하고자 한 것이다. 정신 승리법이란 위험에 처하거나 피해를 보면 머릿속에서 그 상황을 자기에게 유리하도록 합리화하여 만족감을 얻는 것을 지칭한다. 여기서 아큐의 정신승리법은 중국의 중화사상과 유사한 점을 지닌다. 왜냐하면 당시 중국은 반식민지 상태로 서구열강의 끝없는 침입 속에서도 자신이 우위에 있다고 끝없이 생각하고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국의 태도로 인해 백성들은 더욱 고통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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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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