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독후감]‘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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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관계에 대해, 사랑에 대해, 마음과 인생에 대해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으로는 안 되는 것들에 대해 저자의 지혜로운 대답을 담고 있다. 처음 이 책의 작가인 혜민 스님을 알게 되었을 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사찰에서 세속적인 것들을 멀리하며 조용히 수행할 할 것 같은 스님의 이미지와 ‘가장 영향력 있는 트위터리안’이라는 그녀를 지칭하는 수식어가 잘 매치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혼자서 도 닦는 것이 무슨 소용인가. 함께 행복해야지.’라는 생각으로 트위터를 시작했다는 작가의 회고를 보고 이것이 미스매치가 아닌 불교의 사상을 진정 실천하는 자세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관계에 대해, 사랑에 대해, 마음과 인생에 대해 마음을 울리는 글로 여러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있는 작가야 말로 ‘수행’을 보시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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