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장미의 이름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3.11.30
- 최종 저작일
- 2013.11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4,900원
- 10,000원
- 100 page
- PDF 파일
- 상세 보기
소개글
A+을 인증한 영화 장미의 이름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영화에서 장서관은 사상의 유입을 막기 위한 방어막으로 악용된다. 언론을 차단하고 정해진 교육으로 세뇌를 시키며 생각을 가로막는 건 지배를 위한 인간 문명의 얼굴 중에 또렷한 악마의 얼굴이다. 영화 설국열차에서 열차를 만들고 최전방의 엔진을 지켜내는 위대한 윌포드님을 TV를 보며 찬양하고 교육하는 열차 칸이 생각난다. ‘그것이 알고 싶다’면 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는 눈을 가져야만 한다.
내가 본 영화의 주요쟁점은 신과 신 이외의 학설의 대립이다. 가톨릭세계의 수호를 위한다는 명목 하에 이에 반하는 모든 세상의 지식들을 장서관에 억류해 두려는 호르헤 수도사와 윌리엄 수도사의 대비구조가 흥미롭게 느껴진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시론에서 인간으로 하여금 신에 대한 경외심을 약화시키게 하는 웃음과 익살에 대하여 둘의 입장이 강하게 대립될 때 나는 이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다. 호르헤 수도사는 얼굴의 근육을 일그러뜨려 원숭이처럼 보이게 하는 ‘웃음’은 악마의 바람이라며 웃음을 거부한다. 역시 신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게 하는 웃음은 악마의 것이라고 설파하며 신이 웃었다는 내용은 성경에 나오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웃음에 관대한 윌리엄 수도사는 웃지 않았다는 내용 역시 성경에 나오지 않는다며 반박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