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에르네스트 르낭의 <민족이란 무엇인가>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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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스트 르낭의 <민족이란 무엇인가>를 읽고...

<민족이란 무엇인가>는 프랑스 사상가 르낭이 1882년 소르본대학에서 발표한 강의문이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첫 부분이 먼저 프랑스와 독일의 전쟁에 관한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그는 프랑스를 사랑하는 학자였다. 하지만 프랑스와 독일의 전쟁에서 독일이 승리를 거둔 것은 민족의 우수성과 조직적인 체계를 증명해주는 한 예라고 했다.
이는 어쩌면 르낭이 사랑했던 프랑스의 민족주의에 대한 우려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르낭은 또다시 독일이 정치와 군사적 활동에 관심을 쏟음으로써 프랑스를 위협하지 않을까 걱정하기보다는 오히려 독일 문명의 개화나 지적 발전에 해가 되지 않을까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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