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어가 나오는날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3.04.15
- 최종 저작일
- 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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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더 자세한 내용은 이문열의 '병든 조개의 진주'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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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 사람이 조주 스님에게 물었다.
"개한테도 불성이 있습니까?"
조주가 대답했다.
"없다."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무(無)자 화두이다.
화두(話頭)란 무엇인가. 화두는 선불교, 특히 임제종(臨濟宗)에서 선(禪)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정진(精進)을 돕기 위해 사용하는 간결하고도 역설적인 문구나 물음이다. 화두(話頭)를 풀기 위해 노력을 다하는 동안 사고의 전환이 이루어져 직관수준에서 적절한 답을 찾을 수 있는 준비가 이루어진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선사(禪師)는 수행자에게 참선에서 얻은 경험의 어떤 부분을 전수해주고, 또한 수행자의 역량을 시험해본다.
무자 화두를 살펴보자.
무정물(無情物)에까지 깨침의 씨앗인 불성이 있다는 게 대승 이래 불교의 근본 가르침이다. 이 가르침을 얻어들은 학승이 확인차 개의 불성 유무를 물었던 것이다. 그런데 조주 스님은 단호하게 없다고 대답했다. 왜인가. 깨침은 남들에게 얻어들은 지식 따위로는 가능하지 않은 까닭이다. 조주 스님은 상식에 안주하려는 학승을 걷어찬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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